세계 4대 테니스대회에 관하여

테니스의 4대 메이저대회

ITF(국제테니스연맹)이 관장하는 윔블던ㆍUS 오픈ㆍ프랑스 오픈ㆍ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테니스의 4대 메이저대회로 이 4개 토너먼트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그랜드 슬램(grand slam)'이라고 한다.


■ 윔블던(Wimbledon)

공식적인 대회명은 전 영국 선수권 대회(All England Tennis Championship).

1877년 제1회 대회 이래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한 10년간의 공백을 제외하고 오늘날까지 매년 런던 교외 윔블던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매년 6월 제4주 ~ 7월 제1주까지 열린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처음의 윔블던은 영국 국내만의 시합이었고 1968년에 비로소 프로들에게 오픈이 되었다.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잔디코트에서 대회가 치루어지고 있다.


■ 전미 오픈(US Open)

윔블던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그랜드 슬램 중의 하나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회이다.

1881년 로드 아일랜드 주 뉴포트의 카지노클럽에서 "US National Championships"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고 1965년부터 US오픈으로 개칭됐다.

1881년의 첫대회에서는 남자 단식과 복식 경기만 열렸으며, 여자 단식은 1887년에 처음 개최되어 1889년에 공식적으로 추가되었고, 여자 복식은 1890년, 혼합 복식은 1892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1968, 69년에는 아마추어대회와 오픈대회를 열었고 1970년에 전적인 오픈 대회가 되었다.

1978년 이후에는 US오픈의 모든 경기가 뉴욕 주 플러싱메도우에 있는 미국 테니스 협회의 국립 테니스 센터 인조 코트에서 매년 9월 개최되고 있다.

US 오픈은 남녀의 상금을 똑같은 액수로 정한 최초의 대회이며, 그랜드 슬램대회 중에서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또 타이-브레이크(Tiebreak) 방식이 1970년에 최초로 도입된 대회이기도 하다.

US 오픈의 경우 잔디, 클레이, 하드코트의 순으로 코트의 표면이 바뀌었는데 지미 코너스는 각기 다른 코트에서 치루어진 US 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이다.

■ 프랑스 오픈(French Open)

파리근교 블로뉴의 롤랭개로 테니스 클럽에서 개최된다.

1891년 출범해서 1923년까지는 프랑스 클럽 멤버의 대회로 진행되다 1925년부터 외국선수들에게 개방이 되었고 1968년부터는 프로들에게도 오픈되었다. 빨간 벽돌가루로 만든 앙투카라는 코트에서 치루어진다.

이 대회 우승자는 클레이 코트 전문가로 불릴 정도로 클레이 코트 토너먼트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 호주오픈(Australian Open)

호주 오픈은 1905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1968년 까지는 호주의 여러 도시의 잔디코트에서 치루어졌다. 1969년부터 프로에게 오픈이 되었으며 그 이후 대체로 1월에 멜버른에서 대회가 치루어지고 있다. 1988년부터는 Australian National Tennis Centre의 하드코트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4대 그랜드슬램 중 역사가 가장 짧다.

출처:  시사상식사전